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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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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주신 꼬깃꼬깃한 만원 지폐
일시 : 2011.08.15 장소 : 강원도 홍천 서석면 외
대상 : 어려운가정 및 소외된이웃,독거노인

강원도 홍천 서석면 봉사활동 현장에서 일하는 세명의 직원들

 

얼마 전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원도 홍천 서석면에서 진행된 ‘내 고향 무료순회진료’에서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펼쳐 주민들의 박수를 한 몸에 받은 ‘행복나눔이’. 행복나눔이는 시설팀 전 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회이다.

2002년 결성되어 현재 123명의 회원이 자발적으로 소액의 성금을 모아 운영하고 있다. 송파복지관과 마천복지관의 협조로 어려운 가정 및 소외된 이웃, 독거노인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설팀의 봉사활동은 각자의 기술력을 활용한 다양한 시설 수리 등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배전반교체, 전기시설보수, 도배 및 장판교체, 보일러교체 등의 활동을 했다. 올해는 사회복지팀에서 진행하는 내 고향 무료순회진료에 동참해 주민들의 주거환경개선을 맡고 있어 더욱 바빠졌다.

‘행복나눔이’ 총무 김성빈 사원, 김병용 전임Ⅰ, 윤순호 사원을 만나보았다. <편집자주>


“그동안은 행복나눔이의 회비와 기술 인력만으로 봉사활동을 해야 했기 때문에 늘 부족했고 더 해줄 수 없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번 내 고향 무료순회진료는 사회복지팀의 지원으로 부담 없이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펼칠 수 있어서 모두가 만족한 봉사활동이었습니다.” (김병용 전임Ⅰ)

종종 주말에도 봉사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가족들의 불만이 없는지에 대해 물었다.
“워낙 당직이 잦은 부서라 그런지 싫어하지는 않았습니다. 임마누엘 재활원은 가족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인데 오히려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윤순호 사원)

“아들이 지체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임마누엘 재활원을 방문해 그들과 함께 종이접기를 하고 청소하는 경험을 하고 난후 장애인들에 대한 시선이 달라졌습니다. 기회가 되면 또 오고 싶다고까지 했는걸요.” (김병용 전임Ⅰ)

김성빈 사원은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난 후 먹는 자장면은 꿀맛이라고 말했다. 이들에게 봉사활동은 이제 업무이자 습관처럼 일상생활이 되었다.
 

환하게 미소짓고 있는 세명의 봉사단원


약 10년 동안 봉사활동을 하면서 많은 곳을 다녔고 많은 분들을 만났지만 지난 4월에 다녀온 충북 괴산의 한 할아버지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고 했다.

“지체장애자로 생활하고 있는 할아버지 댁을 방문해 전기시설보수, 도배 및 장판교체, 보일러교체 등을 해 드렸습니다. 봉사가 끝나고 돌아서는데 할아버지는 잠시만 기다리라며 방에 들어가셨습니다. 한참 후에 나온 할아버지의 손에는 꼬깃꼬깃한 만원짜리 3장이 쥐어져 있었습니다. 그 돈을 저에게 주면서 너무 고맙고 고생했다며 연거푸 인사를 하셨지요. 3만원이라는 돈은 할아버지가 정부에서 한 달 생활비로 받고 있는 14만원에서 나온 돈이라는 걸 알기에 순간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김성빈 사원)

이런 감동의 순간이 봉사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게 한다고 ‘행복나눔이’ 김병용ㆍ윤순호ㆍ김성빈 봉사자는 한 목소리로 말했다.

“처음에는 회비만 내는 사람, 봉사만 하는 사람으로 나뉘어 활동을 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직원들의 생각이 바뀌고 자발적인 참여가 많아져 이제는 사회에 공헌한다는 자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성빈 사원)

“직장이 아닌 외부에서 함께 봉사활동을 하다보면 직원 간의 유대관계가 형성되고 배려심이 생깁니다. 옆 직원이 도움을 청해도 흔쾌히 받아주게 되죠. 이런 마음이 바로 봉사활동을 통해 생겨났습니다.” (윤순호 사원)

‘행복나눔이’는 2007년 강원도 수해지역, 2008년 태안 기름띠 제거작업 등 재난지역에서도 봉사활동을 펼쳤다. 앞으로는 병원 인근 지역은 물론 전국적인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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