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지역 독거노인에 월동 물품 지원

우리 병원은 송파지역 독거노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물품은 쌀과 김치 등 반찬, 겨울용 이불 등 월동 품목으로 송파구 내 독거노인 20가구에게 전해졌다. 난방비도 지원된다. 11월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후원물품 전달식에는 박성욱 병원장과 김병식 교육부원장, 김경옥 간호본부장 등 보직자와 직원 70여 명이 참여해 송파지역의 독거노인 집을 방문, 직접 물품을 전달했다.

박성욱 병원장은 “오늘 우리가 전해준 쌀, 김치, 이불이 이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지역 사회 공헌을 많이 하는 조직일수록 구성원들에게 애사심과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다. 앞으로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더 확대해 직원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병원, 존경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두가 더불어 살 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우리 병원과 직원들도 힘을 보탤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독거노인 신학진씨(남/72세)는 “지난 겨울 기름 값이 없어 보일러를 사용하지 못하고 가정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했는데 부탄가스 값도 많이 들어 불을 떼지 못해 떨며 지냈다. 올 겨울에는 이렇게 서울아산병원에서 쌀과 김치, 이불도 주고 난방비까지 지원해 주니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또 혼자 지내다보니 사람이 그리웠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며 물품 전달을 위해 방문한 박성욱 병원장과 직원들의 손을 잡고 눈물을 글썽였다.

후원물품 전달에는 인사팀, 총무팀, 시설팀, 보완관리팀, 후생관리팀, 사회복지팀, 간호봉사단 등 7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해 3명씩 조를 이뤄 물품을 전달하고 독거노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또 방문한 독거노인 집 중에 시설 보수가 필요한 집은 직접 수리도 해 줄 예정이다. 이번에 독거노인들에게 지원된 후원물품은 재단이 11월 16일 독거노인들의 월동필수품 지원을 위해 산하 7개 병원에 전달한 후원금에서 마련한 물품이다. 앞으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 송파지역 내 불우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 병원은 지난 9월 지역 소외계층 환경 개선 사업 지원으로 송파구 등 6개구에 1억여 원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