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막은 우리 뇌를 감싸고 있는 막 중의 하나로 마치 거미줄 모양과 같아 거미막이라고 합니다. 뇌를 감싸는 막은 경막, 거미막, 연막의 3개의 층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중간에 있는 막이 거미막입니다. 

두개 안에서 뇌를 감싸고 있는 수막의 일부이며, 수막 중에서도 경막과 연막의 사이에 위치합니다.

수막의 중간층에 위치하는 거미막은 섬세한 거미줄과 같은 결합조직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막과는 달리 모세혈관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거미막과 연막 사이에는 거미막하 공간이 존재하며, 거미막하 공간은 제4뇌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공간에는 많은 결합조직섬유가 촘촘하게 양자의 사이를 채우고 있으며, 뇌척수액이 채워져 있습니다. 영양 및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들도 이 공간을 통과하여 지나갑니다. 지주막에서 경막 쪽으로 돌출되어 있는 구조물을 지주막융모라 하는데, 이는 상시상정맥동 주위에 가장 많이 분포합니다. 지주막하강을 흐르는 뇌척수액은 지주막과립에서 여과되어 경막동에서 정맥혈로 흡수됩니다.

뇌와 척수를 둘러싸면서 완충작용을 하는 보호막이며, 뇌척수액은 뇌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동정맥으로 유입되어 경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흐릅니다. 뇌는 지주막하강의 뇌척수액으로 인해 충격으로부터 보호받습니다.

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등은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조절해 합니다. 흡연과 같은 경우에는 뇌혈관을 파열시킬 수 있는 위험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하도록 합니다. 
경고성 두통이란 두통이 아주 심하지 않고 하루정도 경과 후 좋아지는 양상으로 대부분 소량 출혈로 인한 증상인데, 향후 대량 출혈이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므로 45세 이상이면서 경고성 두통이 오는 경우 이를 무시하지 말고 병원에서 진료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 두통, 동안신경 마비에 의한 안검하수, 복시 등의 원인을 찾는 경우에서 아직 파열되지 않은 뇌혈관을 찾아낼 수도 있으며, 이러한 경우에는 뇌혈관이 파열되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 치명적인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